체리필터 - 느껴봐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역시 경품에 눈이 멀어서 쓰는게 아니라는거.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어언 3개월.
6월 30일 첫 포스트를 시작으로 선을 끊은 이 블로그는 선만 끊으면 되는데 개념까지 끊고 시작해서 몇일만에 막장포스트를 몇장 써제끼면서 세간에 막장격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그 계획은 실패하고.
결국 제정신을 찾은 이후에 그럭저럭 무난무난한 블로깅을 하고 있는 주인 K 모씨 인사드리옵니다.
안녕하세요.
결국 3개월이 넘도록 블로그 제목은 커녕 닉네임도 짓지 못한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그리고 본 블로그 방문자의 92퍼센트를 차지하시는 검색 방문자 분들.
보통 저는 블로그에 포스트를 쓸때 멍청하니 앉아서 포스트 내용의 이것저것에 대한 콘티를 짠 뒤에 대강 여기쯤에서 이런 짤방을 쓰면 웃기겠다. 여기서 이런 글을 쓰면 공감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해둔 뒤에 쓰곤 하는데.
이번꺼는 별 생각 없이 앉아있다가.
자기 전에 할게 없으니 이거나 이 기회에 써둘까 하는 생각을 키보드에 손을 얹은 것이라.
아마도 이번 포스트는 그다지 여엉...
써볼까요.
이 블로그를 연건 위에도 말했듯이 6월 30일입니다.
이때 친구님하 A가 "나 군대가셈 이제 너랑 못놀아줌." 하고 있을때라.
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이 하나 줄기 때문에 하나 늘려서 그 양을 맞춰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해야겠다 하는 맘이 들었지요.
하지만 저는 주욱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글 쓰는 재주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취미로 소설같은걸 써 본적은 있지만.
그런종류의 커뮤니티에서도 그다지 호평은 커녕 악플조차 없었었지요. 다시 말하면 옛다 관심 이하의 존재였달까.
하지만 제가 워낙 생각하는게 단순해서.
말빨은 좋으니깐.
말하듯이 블로그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걍 대책없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블로그 열어버렸습니다.
1번 포스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대책없습니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쌩판 모르는 아프리카 오지에 떨궈진 느낌.
그러면서도 댓글이 고픈.
그래서 제가 시작한건.
제가 읽는 모든 포스트에 댓글을 다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최소한 그 블로그의 주인은 내 블로그에 들어와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지요.
지금도 하고 있지만. 그렇게 많이 늘지는 않는군요.
아무튼 그때의 그 생각은 먹혀들어가서. 그거 인연으로 지금까지 온 분들도 몇분 계십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한창 돈 계산하느라 바쁘던 시절에. 짜증나서 써제낀 글들도 듬성듬성 있습니다.
걍 초기 목표대로 방문객이 웃고 나가는 블로그를 만들자 하고 밀고 나갔으면 지금쯤 훨씬 큰 블로그가 됬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제가 성격이 이상하게 막장이던 시절이라. 불평 불만이 하늘을 뚫고 나가던 궁시렁 궁시렁...
그렇게 몇일을 지내다 보니.
이건 뭐 삐- 도 아니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맘을 고쳐먹었습니다.
불평 불만을 뿜더라도 최소한 내 블로그 방문객에 0을 하나 더 달고 하자.
그 전까지는 최소한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인상 찌푸리며 나가는 일은 없게 하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어찌하면 이 각박한 세상에 내 블로그가 하나의 삶의 활력소가 될까. 그런 고민을 종종 하게 되었지요.
버스에 타고 거리를 달리면서 "아 저걸 어떻게 쓰면 웃길텐데." 라던가
길을 걸으면서 "어. 저거 웃기다. 어떻게 블로그에 써볼까?" 라던가 말이지요.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블로거들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실거에요.
아무튼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달리려고 마음먹은 그 순간에 발목을 잡는게 있었으니.
초국가적 봉사활동.
나라에서 젊은 청년들 모아다가 뉴딜정책을 현실화 하는곳으로 날 잡아가려고..
에.. 또 뭐.. 그래도.
아직 좀 많이 남았으니까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아..
그래도 최종평.
결론적으로 보면
블로는 참 좋은 곳이에요.
저도 요즘 최신 유행하는(???) 사이월드를 해보려고도 했었습니다만.
사이월드는 제 커다란 모니터에 안걸맞게 손바닥만한 공간을 주면서.
님하 캐쉬 없으면 깝ㄴㄴ
하는 식으로 절 괴롭혀서.
옜날 옜적에 티스토리 초대장 신청할때 해뒀던게 생각서 이것도 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자유난이도라는건 중요한거 같아요.
사이월드가 얽히고 섥히는 맛이 있다지만.
블로그는 노다지를 케는 맛이 있지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뚫고 그 속에서 춤추는 맛이 있달까.
그런거에요.
그래요.
그런거에요. 나머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초절 실험블로그 프로젝트 "High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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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드디어 쓰셨군요.
그러고보니, kazanarun님이 한창 글 올릴때가 제가 블로그에 입성 했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인연이 아직까지 되고 있고, 이제는 편안한 안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니 신기합니다.
kazanarun님 군대가시면 누가 놀아줌? ㅠ_ㅠ -
트랙백 타고 놀러왔어요~~
글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저는 경품에 눈이 멀어!!! 글 썼습니다. ㄱ-)
저도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엄청 실망한터라... ;ㅁ;
(특히 싸이... 공감해요. 캐쉬 없으면 ㄴㄴ)
테터툴즈 하나 믿고 티스토리에 정착하려고 한답니다.
알콩달콩 제 이야기를 꾸며나가다 보면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겠죠!!
아직 아무것도 없는 제 블로그에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 ㅁ<







